한치 많이 낚는법 (1) 한치가 안낚이고 없다고? 한치는 오징어와 함께 대표적인 동해안 낚시 대상어종입니다. 특히 울진, 영덕 등 경북지역에서는 여름에 가장 인기있는 어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한치가 안낚인 해가 있었을까요? 매년 이맘때면 씨알 좋은 한치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는 소식으로 출조객들이 북적였는데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아마도 예년 같으면 지금쯤 대물급 한치가 잘 낚여 왔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그 이유를 저는 알 것도 같습니다. 그만큼 올여름은 극심한 가뭄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원인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어온 연안 갯바위 조황이 부진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한치라는 어종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한치의 입질이 뜸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수온상승과 더불어 동해안의 냉수대가 약화된 탓입니다. 둘째, 한치낚시터의 환경변화입니다. 즉 한치낚시터로 유명하던 곳이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로 바뀌면서 새로운 포인트가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일부 몰지각한 조사들의 무분별한 포획행위입니다. 즉 불법어업이나 남획으로 인해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꾼들은 치어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넷째, 어업종사자들의 어획활동입니다. 조업 중 실수로 한치를 낚아 올리다 보니 자연스레 개체수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도 상품가치가 떨어지다보니 소비가 줄어든 것도 한가지 원인일 것입니다. 다섯째,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입니다. 한치회 맛을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수요층이 좁아졌습니다. 여섯째, 낚싯배들의 채산성 악화입니다. 낚싯배들이 미끼값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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